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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건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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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내마을에 터전을 잡기까지. ^^ [작성자 용인옹달샘]
관리자 (brand21) 조회수:334 183.107.123.3
2019-04-15 12:06:00

저희가족이 일본에서 들어온 게 2013년..

남편 회사 때매 경기남부로 집을 구하고 5년 동안 이사만 네번을 했네요. ^^;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한 게 1년 전... 2014년 처음 분양할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용인시내 타운하우스지요.

초중고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극장 시장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 도시가스도 들어오고 100세대 넘는 마을이에요. 첨 이사올 땐 살아보고 여기서 괜찮은 집을 매매할 생각도 있었는데...

저는 묵리 푸르내마을에 터전을 잡게 되었네요. ^^

일단 제가 답사를 다녔던 데는

화성 정남 여기저기, 오산 세교 쪽, 용인은 신봉동, 동천동, 고기동, 동백, 보라동, 상하동, 김량장, 고림동, 남사 전원마을들, 천리 서리 타운하우스들, 양지 전원마을들, 동탄 타운하우스들, 평택 진위, 안성 대림동산 근처 전원마을들.. 수원 청명전원마을, 흥덕...

진짜 4년 동안 많이도 다녔지요. ^^;; 경매 나오는 집 있음 무작정 주소찍고 보고 오기도 했어요. ㅎㅎ

다녀볼수록 저희 가족이 원하는 게(엄밀히 말하면 그냥 제가 ㅋㅋ) 분명해지더만요.

1. 총비용은 4억 이내일 것 아무리 맘에 드는 집에 살아도 대출에 허덕이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니 일단 우수수 선택지가 줄었어요. 아 슬퍼~ ^^;

2. 통근 거리가 가까울 것

그래서 기흥 아랫쪽, 용인ic 안쪽, 오산 화성 쪽으로...

근데 남편도 저도 복잡한 길을 뚫고 운전하는 걸 너무 싫어해요. 조금 거리가 더 되도 안 막히는 길을 통해 통근하는 게 낫더라구요. 지금 사는 데는 주변이 꽤 복잡해요. 오일장 서는 날은 그야 말로 헬. 그리고 답사한 전원마을들이 마을 자체는 괜찮은데 진입로가 좁고 불편하거나 경사가 넘 심하거나 단지내 도로가 넘 복잡하거나 이런 데가 많았어요. 복잡한 오산을 통과해 통근해야 하는 세교, 화성 쪽도 탈락.. 안성 평택 쪽은 가보니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구요. 그래서 살아본 곳 근처인 용인 이동읍이나 남사쪽으로 범위를 좁혔어요.

3. 마을이 조성되어 있을 것

아파트와 지금 타운하우스에 살아보니 신도시 내에 있는 택지에 살것인지 전원에 살 것인지 취향에 맞게 골라야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사는 집은 약간 이도저도 아닌 느낌? 도보 거리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바로 집앞이 아니고 주차는 불편하고 해서 오히려 저는 예전에 살던 동탄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보러 다니게 되네요. ^^;; 그리고 일단 집에 오면 따로 나갈 일이 생각보다 없어요. 술 마시다 부족해서 편의점 가는 정도? ^^; (다행히 푸르내마을 근처에 묵리마트라고 마트도 하나 있네요. ㅎㅎ) 다른 건 거의 집에 오기 전 해결하게 되죠..

전원 생활은 안 해봐서 조금 두려움도 있지만 저희 생활패턴을 보면 거의 차로 움직이고 있어서 어중간한 도보범위 내의 편의시설들은 별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주택에 살아보니 제가 원하는 건 단독주택보다는 전원주택에 가깝다는 결론이. ^^ 돈 없어서 시골로 가야한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사실 진담이기도. ) 도시를 조금 비껴난 곳에 살고 싶어졌어요. 대신에 외떨어진 곳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전원마을이 조성된 곳으로 가야지.. 하고 맘 먹었지요.

하지만 대단지는 또 안 좋은 점이 있더라구요.(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이런 저런 안 좋은 말들도 생겨나는...ㅠ.ㅜ) 적당한 규모로 조성된 마을에 집을 짓고 싶어졌어요. 근데 이렇게 아는 게 늘어갈수록 저희 여건에 맞는 집짓기는 쉽지 않겠다.. 싶어 거의 포기 단계에 있었답니다.

4. 시행사 시공사가 믿을만한 곳

푸르내마을로 결정할 때 이게 진짜 컸어요. 전원마을 타운하우스 알아보다보니 진짜 별일이 다 있더라구요. 이래서 집짓는 게 힘들다고들 하는구나 싶었죠... 시골땅 사는 건 허가 문제 때매 돈날리는 경우고 많다 들었구요. 단독주택시공사들이 꽤있지만 도대체가 믿을수가... 호감을 갖고 지켜본 업체도 4년 넘게 보니 실체가 드러나더라구요. 그런데 오래 지켜보니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시공사가 있네요. 게다가 마을 조성도 성공적으로 완료한 걸 제눈으로 보구요. 그래서 브하가 조성하는 마을을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었죠!! 제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왔어요. 분양공고 뜨기 전부터 여러번 답사를 갔습니다. 다녀본 곳이지만 묵리는 펜션이나 캠핑장이 많은 곳이고 거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다녀보니 생각보다 멀지 않고 통근길도 스트레스 안 받고 잘 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

그럼 제가 생각하는 푸르내마을의 좋은점을 정리해볼게요. ^^

1. 동탄, 오산, 영통 쪽 출퇴근이 좋다!!

84국지도와 신갈대촌간 우회도로 완성되면 30 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할 거 같아요. 출퇴근 경로도 신호 많이 안 받아도 되는 편안한 환경. 회사가 이쪽이신 분들은 진짜 강추입니다.

2. 마을 환경이 좋다!!

사실 첨엔 좀더 시내랑 가까운 천리 쪽이 더 좋지 않을까 했는데 환경이 비교가 안 됩니다. 도시가스 쓸 수 있는 것 정도가 천리 쪽이 더 좋을까요? ^^; 살아보니 집 주변에 유해한 환경은 없는 쪽이 확실히 좋더라구요. 깔끔하고 안심되고... 가스도 단지형lpg라 요금차이 크게 안 나게 제가 애정하는 가스 건조기랑도 다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동탄에서 잠깐 차로 나왔는데 강원도 온 거 같은 환경이 펼쳐집니다. 마을 주변에 산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 아름다워요. 남편이랑 밤에도 가봤는데 별이 쏟아지데요. 캠핑장이 있는 게 이유가 있더라구요. ^^

마을 바로 앞으로는 유명한 묵리계곡(용인 아짐들 여름에 묵리계곡으로 많이 가던데 그 맑은 물이 흘러와요.) 물줄기가 있어요. 아이들 놀기에 딱 좋은 정도의 얕은 계곡이지요. 집사님들을 힘겹게 하는 우리 집 수영장 없어도 되요. ㅎㅎ

3. 건폐율이 40프로

용인 시내쪽에 붙어있는 동 지역에도 타운하우스나 주택 단지는 녹지지역에 개발된 데가 많아서 바닥면적을 넓게 집짓기가 쉽지 않아요. 푸르내마을보다 평당가는 두배 이상인데 1층 면적은 반밖에 못 짓는 거죠. ^^; 푸르내는 건폐율이 높아 1층에 25평 이상도 가능하네요. 제가 무릎이 안 좋고 개가족도 세마리나 있어서 저희는 1층 위주로 집 짓고 싶었는데 이게 가능해 졌어요. ^^

4. 아담한 마을

주변에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계신 분들이 십여 가구 있고 푸르내 마을도 아담하죠. 외롭지 않으면서 단란하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저희 부부도 아주 외향적이진 않아서 마을에서 행사가 넘 많으면 좀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 아, 물론 이웃끼리 소소하게 나누며 사는 것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동읍이나 처인구 다른 마을을 돌아봤을 때 폐가들이 꽤 보였어요. 그런데 푸르내마을 주변에는 주택으로나 별장으로나 다들 쓰고 계시는 집들이고 다른 집들도 보면 여유있는 평형으로 보여져서 아담하지만 깔끔해 보입니다.

5. 전체 시공이 브하

다른 거 다 필요없네요. 그냥 이거면. ㅎㅎㅎ

시공사 진짜 중요합니다.

집 짓고 늙는다는 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건축 완료 후 살아가면서 더 힘들어질 때가 많은 거 같아요. 입주 4년 차에 벽에서 물이 세고 문틀이 1센티나 올라오거나 천정이 물이 스미는 것 같은 경우 많이 봤습니다. 부실공사 저 같은 일반인들은 잘 알기가 어렵죠.

제가 몇몇 루트로 알아본 결과로는.... 브하는 집 지을 때도 설계상 아쉬운 점들이 있다면 건축가와 다시 의논해 시공단계에서 보완해 주는 것 같아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이지요. ^^;) 이러한 실제 건축주님들의 경험담이 브하를 선택함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또... 어떤 집이든 살다보면 하자가 없을 수가 없겠지요? 그 때 브하가 대응하는 모습에 믿음이 가네요. 실제 비용을 들이더라도 문제를 제대로 진단해 주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리를 해 주신다면 초보 집사인 저로서는 감지덕지입니다.(솔직히 주택에 이사하고 수전 하나 더 따오는데 10만원 부르셔서 깜짝 놀랐어요. 결국 5천원 정도로 부품사서 10분만에 제가 해결했지만요. ㅠ.ㅠ) 그런데 그 이상으로 수리도 도와주시는 거 같아요. 그런 점이 든든합니다. ^^

앗!! 팀장님이 공지로 올려주셔서 그 동안 추가로 생각했던 점을 더 써봅니다. ㅎㅎ

6. 생활 편의 걱정 말아요~

용인터미널이나 시내로 다니는 버스 정류장이 마을 근처에 있어요.

공항 갈 일 있으면 이 루트를 이용해야 할 거 같아요. 용인터미널에서 시외로 오가는 버스 상당히 많습니다.

근데 다른 시설들을 이용할 때 저는 동탄 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입주하고 얼마 안 있으면 84국지도 뚫릴 거 같아요. 여기를 이용하면 용인시내 나가는 거나 동탄 가는 거나 비슷하지 싶어요. 용인시내는 구도심이라 많이 복잡해요. 맛집도 거의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ㅠ.ㅜ

19년 초에 개통된다는 신갈대촌 도로 이용해서 명지대 있는 역북지구 쪽으로 올 일이 더 많을 거 같아요. 역북지구도 뭐 많이 들어와서 좋네요.

이마트도 있고. 완전 강추인 손세차장도 여기 있어요. ㅎㅎ

동탄서 살았던 저는 요즘도 동2로 자주 다니는데 카림쪽이랑 동탄역 쪽 상가들에 유명 체인들이 꽤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앞으로 백화점도 들어오고 더 정비가 되면 굳이 서울이나 수원 판교 쪽으로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동탄에서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공세동 쪽 코스트코나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도 간간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구요.

7. 서울 세종 간 고속도록 원삼ic 근처

재검토 되고 있던 원삼IC가 재확정으로 많이 나오네요. (7월 18일 현재)

용인IC 근처 살고 있는 지금 저는 가끔 서울 갈 일이 있을 때... 사실 차를 가지고 다녀요. ㅠ.ㅜ

버스와 전철 대중교통 이용해 봤는데 집에서 나가는 시간, 버스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면 서울까지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요. 동탄 살 때는 M버스 이용하면 1시간도 안 걸려서 주로 버스 타고 다녔는데 여기서 서울 가는 건.... 엄청 돌아가네요. 그래서 차를 갖고 다닐 때가 많아요.

어차피 차를 갖고 다닐 거기 때문에 원삼IC 개통되면 서울이나 지방으로 가는 것도 시간이 많이 단축될 거 같아서 기대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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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를 고민하다 보니 어떻게 살고싶은가가 명확해졌어요. 막연히 40대엔 집짓고 살고 싶다... 했는데 결국은 나다운 삶, 내가 원하는 삶에 맞는 집이 가장 좋은 집이 아닐까 해요. ^^

그런 의미에서 푸르내마을 우리집은 딱 저희에게 맞는 조건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전에 고민글 올렸을 때 위로해주고 조언해주셨던 많은 분들처럼 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고 좋은 이웃들도 얼른 나타나시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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