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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건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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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블루캠프. [작성자 르느와르 ]
관리자 (brand21) 조회수:249 183.107.123.3
2019-04-15 11:26:00

매일 아침 8시...
현장에서 모닝커피를 마신지 두어달째입니다.
오늘은 다른일로 조금 늦게 현장에 갔는데..
뭔가 어수선하고...좀...
캠프가 정리된다고 하시네요.
쿵!!!!!
콩닥콩닥ㅜㅜ
 
그래도 40넘은 아줌마답게 감정을 잘 조절해서 이것저것 말씀나누고 나오는길..
'마지막으로 캠프에서 커피드시고 가세요~'
소장님 말씀에 속이 울렁울렁.
뜨거운 커피를 후딱 마시고 나왔어요.
 
오후 2시 넘어,
설치된 욕실 하부장도 보고,
사이즈 체크해야 할 곳이 있어 줄자와 메모지를 들고 현장에 갔는데.... 
캠프가 없네요.
차안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처음으로 안소장님 사진 한장 찍어봤네요 -.-;
역시 흔들렸습니다.
일하시는 모습이 가장 생각날듯 했어요.
(누군가가 내집을 이렇게 정성으로 돌봐줬다는건,
입주후 집을 가꾸며 살아갈 저희 가족들에겐 너무 소중한 거름과 같다는 생각이 들곤했어요.)
 
요 몇일..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비오듯 흘리시며,
까다롭고 신경쓰이는 마무리 작업으로 많이 힘드실꺼라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뵈니 입술이 부르트셨어요.ㅜㅜ
마음이 아픕니다.
 
꽉찬 5개월을 넘기려해요.
물론 아직도 남았고요.
공기가 길었지만,
힘들기보단 아쉬움이 커져갑니다.
길어지는 기간과 마음의 깊이는,
 1+1=2 가 아니더군요.
전...
홈빌더님처럼 자신감 넘치지도 않고,
소다님처럼 초긍정적이지도 않고,
매들라인님처럼 밝고 애교스럽지도 않아요.
 
딱 봐도, 편하게 집짓기는 어려운 아낙이었는데...
이리 마음 뜨끈히 과정들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브하와 팀장님, 완소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응원해주신 댓글들이 정말 많은 힘과 위로 기쁨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아직 남은 공정들을 이 무더위에 컨테이너도 없이 일하실 현장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ㅜㅜ
그래도...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 보려 노력하며,
애잔함과 아쉬움을 누르고,
마무리도 즐거운과정으로 잘 채워보려합니다.^^ 
브하와 집을 짓는다는건....
시작처럼 마무리도 설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스박스가 있었던가...없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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