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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일기
B R A N D H O U S I N G
건축주의 건축일기
카페에 진심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김천 혁신도시에도 주택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제가 작년 6월에 입주했을 때의 그 썰렁함은 이제 무색해지고 여기저기 한참 공사중입니다. 그리고 대세가 목조주택임을 실제 많이 경험했습니다. 다른 집 기초 파고 골조 올라가는 것을 매일 바라보노라면 은근 프라이드가 생겨나는 것을 왜일까요? 기존 브하 건축주 분들도 경험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집을 지어보니까 건축 공정에서 중요한 것과 정직한 시공과 그렇지 않은 시공의 차이를 알 것 같더구만요.
남들 부러움 사며 시골 생활을 1년 정도 하니 as건이 차츰 생활과 함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살 때처럼 입주하면 초기에 하자 접수해서 조치하던 것처럼 하면 되겠지 했습니다. 브하를 선택한 절대적인 이유가 A/S는 확실할 것 같은 믿음이 있어서였거든요. 카페에 글 남기며 고쳐달라고 울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9월 22일에 김반장님이 내려오셨고 다음 날 서차장님 같이 오셔서 3일간 작업 해주고 가셨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네요.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늑장부린 글 죄송해요...
저희 집 a/s 이야기 잠시 하겠습니다.
저희 집이 필로티가 있고 그 부분이 주차장으로 설계를 해서 기초가 다운되있었습니다. 도중에 그 곳을 주차장에서 데크로 설계를 변경했는데 장마에 비가 많이 오면 물이 하루 이틀 고이기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넓은 공간이었고 비용이 꽤 들것 같았습니다. 흙으로 그냥 덮어도 되는 곳이었는데 전담A/S팀?(김반장님+서차장님)이 과감하게 레미콘에 펌프차까지 불러서 데크 다 뜯어내고 타설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그냥 흙으로 덮어주시면 어쩌나 사실 걱정 많았는데 저의 요구를 들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나 몰라요. 어떤 시공사에서 기초를 다시 해주겠어요...? 브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고죠!
두 번째는 2층 화장실 배수가 꽉 막혔었죠. 별 것 아닐 것 같은 이 문제가 출장오신 두 분의 발목을 잡았죠. 결론은 시원하게 뻥 뚫렸습니다. 막힌 집 있으면 한 번 따라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1차 시도 : 1년간 석회화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인 물을 스폰지로 빼내고 청소기 흡입구를 좁게 개조해서 빨아들임, 실패, 2차 시도 : 배수관 뚫는 약물을 투입하고 8시간 후 재투입하고 청소기로 빨아들임, 실패, 3차 시도 : 물기를 제거하고 변기 뚫어뻥으로 석션, 성공, 3차 시도까지 실패하면 1층 천장을 뜯고 점검구를 내서 트랩을 분해할 뻔한 대공사가 3차 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김반장님과 서차장님, 감사해요. 이제야 욕실 청소할 맛 나네요. 시~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초인종 없이 1년 넘게 사니 남들이 불편해하더군요. 인터폰 달아주고 가셨습니다. 처음 작업하시는 업무였는지 연신 영상통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터폰 2대 완벽하게 설치해주고 가셨습니다. 저희 집 마당에서 사는 인공지능 초인종 진돌이가 이제 은퇴해도 되겠네요.
그 밖에 소소한 것도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마루, 욕실 실리콘 쏘기, 계단 전구 고정해주심 등 제가 리스트로 작성한 내용들 100%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저희 집 트렘폴린 설치까지 해주셨어요. ㅠㅠ
작년에 처음 집을 지을 때 주변분들은 집지으면 폭삭 늙는다던데하면서 연신 걱정해주셨죠. 그런데 브하와 함께 하면서 집 짓는 설레임, 살면서 느끼는 만족감, 그리고 책임져주는 감동까지 경험하였답니다. 주택이 그런거더라구요. 저희 집 지어주신 류소장님 말씀이 맞는 거 실감합니다. 시공사가 예뻐야 내집이 예쁘다. 브하는 예뻤다.
글은 자주 못 남기고 연락은 못하지만 예쁜 집에서 소소하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선물해주신 브하 가족들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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