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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일기
B R A N D H O U S I N G
건축주의 건축일기
오랜만에 보석어뭉입니다~~
문팀장님이 "스텝"이라는 어마어마한 감투를 씌워 주셨으나
활동이 너무미미하여 몸둘바를 모르던 ^^;;;;;;;;;;;;;;
그리하야 오늘은..
무늬만 단독주택이므로 관리할게 거의 없는 저희집에 대해서 짧게 소개해드립니다
참고로 저희집에는 누워서 음악들으며 딩궁딩굴 하는게 취미이신 서방님이계시는데요
이분은 여기서 자주뵙는 집사님들과는 100프로 다르십니다
노랭이 공구는 집안에 하나도 없구요
필요할땐 옆집거 빌려씁니다
그나마도 이케아 가구 조립할때나 벽에 시계 달때만요 ㅋ
저희집에도 신혼때 산 드릴이 있기는 한데 별로인지라 ^^;;;;
사야지 하면서 자꾸 빌려써서 죄송한마음 가득입니다~
참고로 집안 전체에 액자를 달겠다고 엄청 사놓고는 1년이 다되어가도록 지하에서 방치되어 있다는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집짓고 6개월되던때에 시계 좀 달아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그제서야 겨우 달아주셨다는것도 알려드립니다
그렇다고 이분께 맨날 바가지만 긁냐고 물으신다면.. ㅎㅎㅎㅎㅎㅎ
어쩌겠어요 제가 사랑하는 서방님이신데요 ^^;;;;;;;;;;;;;;;;;
걍~~ 그러려니 모드로 살다가 한번씩 욱~~합니다 ㅋ
당장 필요한 이케아 가구는 너무 늦지 않게 사주셔서 조립해 주셨으니 만족입니다
그러면 집짓자고 노래부르고 땅도 저질러 버린사람이 저냐구요??
아니오~~저희 서방님이십니다
저는 사아실 반대 입장이였구요
집지을땐 누구보다도 성실히 꼼꼼히 살피고 집을 지으셨으나
브하에서 너무 튼튼한 집을 지어주셨나봅니다
하자 별로 없꼬 신경쓸게 없으니
완공과 동시에 집과관련된 정신줄은 살짝 놓아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파트와 똑같은 생활 패턴을 보이시더군요
마당에 나가는날이 거~~~~이 없구요
아까도 말씀드렸듯 이분의 취미는 거실에서 블루투스로 음악틀어놓고 누워 계시는것입니다 ㅋ
휴일에 하는일은 딸래미와 인형놀이 입니다
이분은 오로지 따님의 집사노릇에만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허허~
따님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외출도 여행도 무조껀 오케이 ~~!!
온몸을 바치시니 저는 그저 ~~ 옆에서 지켜볼뿐입니다
텃밭에 고추가 자라는지
마당에 낙옆이 쌓였는지 거의~~~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릴에 불피워서 고기굽는것도 화로에 고구마 구워 먹는것도 별로 관심이 없으십니다
불은 뜨거워서 피하시는거고 (원래 열이 많은분입니다)
고구마도 감자도 삶고 구워진건 원래 잘 안 드시는분입니다 ㅋ
정원이 꼭 고기굽고 불피우고 놀으라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거실창으로 보이는 작은 마당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시는게 큰 기쁨이신분입니다 ㅎㅎㅎㅎ
저요??? ㅋㅋㅋ
저도 뭐 비슷합니다
제가 제일 싫어라 하는건 벌레입니다
잔디 속에서 기어다니는 벌레가 싫고 잔디 깍을 자신도 없어서
저희집 데크 앞은 모조리 마사토로 깔아 버렸습니다
아아주 편합니다 ㅋㅋ
저희집은 듀플렉스이고 옆집과 마당을 공유하고요 옆집은 잔디 까셨습니다 ㅎㅎ
옆집 아저씨께서 정성을 다해서 잘 가꾸십니다 ^^
보기 좋습니다~!
봄이면 꽃모종을 사와서 마당에 심는것..절~~~대 하지 않습니다
제게 꽃은 벌을 부르는 식물일뿐입니다 ㅠ.ㅠ
벌 무서워서 꽃 안기릅니다
남의 집에 가도 꽃주변엔 잘 가지 않습니다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본능적으로 피하는거 같습니다 ㅠ.ㅠ
오죽하면 딸래미가 길가에서 꽃을 꺽어서 줘도 저는 만지기 무섭습니다
이건 병입니다 흑~
제가 혹시 누군가의집에 방문해서 정원에 대해서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면
그분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이 없는게 아닙니다
저여자는 벌레 트라우마가 심해서 정원이 불편한 아줌마 인가부다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제가 규칙적으로 꼼꼼히 마당을 살피는 이유는 딱 하나!!! 벌집이 생겼을까봐입니다 ㅋㅋㅋㅋ
이것역시 애들놀때 눈으로만 하면 되는일이나 힘들지 않습니다
벌집이 생기면 커지기 전에 멀찌감치서 워터스프레이건의 강력한 수압으로 마구공격합니다
저희집 서쪽 옹벽에만 꽃이 쬐끔 있구요
마찬가지로 옆집 앞마당에만 꽃이 있습니다
저는 대만족입니다 ㅋ
겨울되기전이나 봄이 되기전에 한 두번정도 떨어진 낙엽좀 주우면 정원관리는 끝입니다
이마저도 10분이상 안걸립니다
평소에 애들이 놀면서 어질러 놓은건
또 어지를걸 알기때문에 그냥 냅둡니다
다행이 저희집 마당은 경사지라 높아서 밖에서 잘 안보입니다 ^^;;;;;;;;;;;;;
저희집 마당이 너저분한건 저희와 이웃한 두집만 아실것입니다 ㅎㅎㅎㅎㅎㅎ
평지에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계신분들은 정원에 엄청 신경쓰시더라구요
그곳에서 큰 기쁨을 찾으시구요
저처럼
정원관리에 힘덜쓰고 싶으신분은 남들 눈에 덜뜨이는곳에 위치한 택지 찾기를 고려해 보심이~ ^^;;;;
그리고 텃밭~
신혼때부터 제손에 들어온 화분은 모조리 죽이다가
그후부터 들어오는건 아예 친정에 입양보내던 전력이 있는지라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구요
역시나 작년에 어중간한계절에 몇개 주섬주섬 씨뿌렸다가 다 말라 죽여서
올해는 물 좀 제대로 줘볼까 하는정도 입니다
동네에서 가깝고 싼 훌륭한 모종집에 작은별님 사모님이 델고 가주셔서
감사히 사와서 몇개 심었습니다
아~ 오늘아침에 잘자란 상추를 꺽어볼까 하다가 그위를 기어다니는 벌레를 보고 기겁...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비닐장갑 끼고 나와서 뽑아야 겠다 했습니다 ㅠ.ㅠ
올해 해보고 이마저도 무섭고 귀찮으면 내년에는 그냥 말죠 뭐~ ㅋㅋㅋㅋㅋ
코코가 뜯어 먹을까봐 요즘 코코는 마당 출입 금지구요 잠깐씩 나가면 마당에서는 묶여만 있습니다 ㅋ
마당에 똥싸고 오줌싸면 냄새날까 싶어서
요즘은 산책도 밖에서만 합니다
개를 기르기전에는 계단 오르내리는것과 집안 청소가 버거웠는데요
이건 제 성격탓이구요
개를 기르고나면서 예민한 코때문에 개냄새 없애려고 청소하다 죽을거 같아서
요새 내려놨습니다
손님 올거 같은날만 청소
아닌날은 그냥 제 코를 틀어 막습니다
것도 안되면 오븐돌려서 빵냄새 나게 합니다 ㅋ
집이 워낙 작은지라 다용도실 세탁실 드레스룸 활용이 좀 덜되는듯하여
이케아가구로 재배치를 해야할것같은데
마음만 굴뚝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아무도 모르지요 ㅋ
관리가 거의 필요없는 단독주택~!!
이모든게 가능한것은...
브하에서 튼튼히 잔손갈일 없게 지어주신 집 이기때문인거 ~~잘 압니다
그래서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구요 ^^
설계는...... 흠~~ 브하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훌륭한 분들과 작업한게 아니므로
아쉬움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이건 제 팔자려니 하고 -.-;;;;;;;;;;;
나중에 다리 힘없어지면 브하랑 다시 설계하고 짓는걸로 결론냈습니다 ㅋ
긴글 다시읽어보니.."서방님 게으르다" 와 "벌레가 무섭다"를 길게 써놓은거 같은데
아닙니다
저희서방님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다만 쪼끔 느리실 뿐입니다
벌레무서워하는건 제 불치병이구요
그리고 저는 서방님 손 안빌리고 저 나름대로 혼자 불피워서 고기구워먹고
화로사서 고구마 구워 먹고 잘 놉니다 ㅋ
아이에게 마음껏 뛰라고 소지리르라고 이야기 하구요
아~~~ 마무리가 안되네요
오늘 피아노 선생님 방문하시는날이라 개털과 개침을 닦아내러 이만 사라집니다 ㅎㅎㅎ
맛난 점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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