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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건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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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하 공고 ( 두번째 이야기 ) - 진로... 그리고 꿈 [작성자 닉스조]
관리자 (brand21) 조회수:236 183.107.123.3
2019-04-12 14:13:00

주) 시대 배경을 이해하자.

공대가 우대 받는 세상임 - 즉, 입시 성적이 높은 순서가 공대 목공과 > 공대 컴퓨터과,조경과,블럭과 >

추운대 캠핑과,노가대 막일과 > 수의과대 > 의과대(최하위 미달대학임) 의 순서임.

 

 

이번 회부터는 간략한 학교소개와 최하위권 학생들로부터 역순으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 브하 공업고등학교 - 2. $

 

공고에는 3학년 진학반(준공완료반)이 있고 1학년 신입생반(견적반), 2학년 신축중반으로 나뉜다.

 

원래 3학년 담임은 안선생이었다. 교육실력도 뛰어나고 학부모와의 상담능력도 좋아서 줄곧 3학년

반을 맡고 있었는데, 광주교육청에서 영재 교육을 위해 파견을 나와 달라는 요구때문에 잠시 교실을

비운 상태이다. 안선생은 지금은 현재 광주 반룡산 합숙소에서 소년, 소녀들을 진학 지도 중이며,

간식으로 주로 맛이멜로를 사먹는다는 얘기를 하시곤 했다. 노래를 잘 하셔서 락커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이며, 어릴적 가요톱10 을 즐겨보셨다는 안선생... 그래서 지금도 종종 톱을 들고 노래하는 모습이

사진속에 올라오곤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현재 3학년 담임은 문선생(원래는 교장선생님이지만) 이 맡게 되었다.

그래서 학생들에겐 결코 잊을수 없는 악몽이 시작된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1. 큰입

훤칠한 키와 세련된 말솜씨를 구사하는 큰입은 집에서도 유명한 효자로 알려져있다.

어머니 작은입 여사와 함께 여행, 맛집을 항상 모시고 다니면서 수시로 인터넷상에 소개하며,

블로그를 통해서 기행문도 잘 쓴다고 한다. 물론 공구는 아예 하질 않는다.

 

올 여름 기말고사가 한창인 도중에 모친을 모시고 울릉도로 돌연 잠적해버린 사건은 꽤 유명하였고,

그나마 문선생 사모님과 작은입여사의 친분 덕분에 다행히 유급은 면하였던 것이었다.

 

큰입은 대학진학은 아예 하질 않는다고 공공연히 얘길 해왔으며, 졸업후 파워블로거가 되어서

맛집탐방과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파전, 굴보쌈, 방어회 등을 세계화 시키겠다는 진지한 꿈을 꾸고있다.

 

2. 닉스조

닉은 무던히도 안선생이 성적을 올리기위해 애를 썼지만 번번히 공구성적에서 낙제점을 받아왔었다.

워낙 공구에 흥미도 없고 무서워 하기도 해서 지금은 어머니 르여사마저도 포기한 상태이다.

공구 살 돈으로 친구들과 송어낚시 가기 일쑤이고, 고층 목조 건축에 필요한 사다리 마저 학교에

들고와서 사다리 타기 게임으로 친구들 칩을 따먹어서 정학을 먹은 적도 있다.

 

원래 브하공고에 입학할 성적이 안되었지만 운좋게도 근거리 지역주민 특별 배정정책덕분에 입학한 케이스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르여사가 교장실에 커튼을 만들어주었다느니, 운동장에 잔디를 깔고 들어왔다는 등의

소문이 나돌아서 한때 닉에게 물주라는 별명이 지어진적도 있었다.

 

닉은 성적이 너무 낮아서 결국 의대밖엔 갈 곳이 없는 상황으로, 본인은 인터넷 소설가가 되고싶어하지만

르여사의 강력한 주장 (무조건 흰 옷을 입혀야 한다는 고정관념때문임) 으로 결국 의대에 입학할 예정이다.

하지만 왠지 먼 훗날 진료실에서라도 허연 까운을 입고 인터넷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3. 영랑호사랑

영랑형 ( 학생들이 다 그렇게 부른다) 은 만학도이다. 누구도 실제 나이 아니 연배를 알진 못한다.

다만 문선생보다 한 살 많다는 추정이 현재는 가장 유력하다.

 

그는 원래 공고에 진학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어머니 박비체 여사가 강원도 교육청의 고위직에

계시면서 그를 간신히 입학을 시켰던 것이었고, 다만 아직 학교에선 그 연유를 알고있진 못하는 상황이다.

 

영랑형은 수십년간을 온유초등학교 관리인으로 일해왔었다. 때문에 항상 나무를 잘 가꾸고 아껴왔고,

그 누구보다도 도토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유가 납득이 될것이다. 여전히 영랑형은 숲속에서 푸른

나무와 함께 꽃 향기를 맡으며 거위, 너구리,병아리,사슴 등을 키우며 뛰어놀던 그 시절을 머릿속에서

느끼며....... 절대로 공구하진 않는다.

( 참, 그 키우던 동물들은 현재 자취 여건상 빌더네 집에 위탁해 둔 상태이다. )

 

두번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브하공고 라는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이야기속에서 눈에 띄는 점들을

다음 회에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하위권 학생얘기로 다시 이어집니다.

틈틈히 미처 소개못했던 학생들 ( 시언애비, 진스초이스, 비틀매니아 등등 ) 도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좋은 소재를 보여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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