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브랜드하우징이야! - 소다의 오두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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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brand21) 조회수:215 121.157.216.179
- 2019-04-10 15:21:00
지난 주 금요일 드디어 브하와 계약을 했습니다. ^^v
꽤 오랜 시간동안 이율 실장님과 결혼 앞둔 배차장님께 많은 설명 들었어요. 때로는 진땀 빼며 또 때로는 호쾌하게 웃기도 하며 나름 즐거우면서도 어려운 계약을 하게 되었죠.
계약 전 날 혹시 자금 계획에 차질이 있을까 싶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산기를 얼마나 두드려보았는지... 집을 먼저 지으신 선배님들은 이런 심정 잘 이해하실거예요. 막상 계약을 하려니 남편이나 저나 심장이 쿵쾅거리고 "우리가 드디어 사고를 제대로 치는구나" 싶더라구요. 급기야 사무실 들어가기전엔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근처 약국에 들러 두통약을 사서 챙겨 먹어야만 했습니다. ^^;;;
여러 분들이 우려해주신 겨울 공사가 시작되겠네요. 허가서류 준비해서 보냈으니 다음 주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모쪼록 땅이 얼지 않기만을, 공사기간 내내 혹독한 추위도, 눈도 오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현장소장님 이하 건축해주시는 분들 손끝 하나 상하지 않았으면 하구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방이름 좀 바꿔주세요.
처음엔 '버즈홈-Buzz Home' 이란 집 이름을 만들었는데요. 까페에는 그냥 '소다의 오두막' 이라고 방을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과 제 아이디를 결합하니 재밌는 이름이 만들어지더라구요. ^^
계약을 하고는 바로 글도 올리고 새로 생긴 저희 방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남해에 사시는 친정 부모님께서 올라오시는 바람에 시간이 여의치 않았어요. 부모님 두 분 모두 몸이 좋지 않아 6개월에 한 번은 검진 받으러 올라오시거든요. 이번에 집 지을 땅을 보여드렸는데 두 분 다 매우 좋아하시고 잘 해보라며 격려도 해주셨어요.
저에겐 매우 의미있는 일이거든요. ^^
모든 분들이 집을 짓는다고 하니 걱정이 많으셨어요. 믿을만한 시공사가 별로 없다더라. 집을 짓고 오히려 가세가 기울더라. 별의 별 이야기를 듣고 상심도 했고, 마음도 상해봤고, 울기도 한 것 같아요. 그 분들께는 별 의미없는 이야기겠지만 전 스스로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괜찮아, 브랜드하우징이야!"
문팀장님 말씀으론 요즘은 목조주택에 대한 기술이 많이 보편화되어서 크게 걱정 없다고 해요. 하지만 집을 짓는 과정에서의 소통이나 까페의 수 많은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보석같은 자료들이 저희 부부에게 큰 위안이 되었어요. 시공사 선택에 있어 그 어느 것도 치우침 없고, 소홀함 없는 선택이었음을 믿고 싶어요.
소다의 오두막 이제부터 잘 좀 부탁드릴게요!!!
사족>
이율 실장님!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 부부에게 뭔가 무게중심을 잡아주시는 느낌이랄까요...?
배차장님! 오랜 시간 뺏고 결혼 축하드린다고 덕담도 못해드려서 못내 아쉬웠답니다. 신혼여행 다녀오시면 꼭 축하인사 드릴게요~
문팀장님! 정말 순수 갱상도 싸나이의 면모가 퐉퐉 느껴지면서도 대표로서의 카리스마도 풍기는... 가끔 회의에 들어오셔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일처리도 팍팍!
브랜드하우징의 저력을 믿습니다!!!
(어째 광신도삘이... ㅠㅠ)